• 최종편집 2026-04-19(일)
 


‘토목설계 부실로 물빠짐 없어 식재된 장미 상당량 괴사’ 

‘부서관계자와 업체 간 갑질 논쟁 붉어져’

‘식재에 들어가는 장미, 외지업체 구입으로 지역업체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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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전북포커스 이정술 기자] 공원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익산시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에 조성된 ‘화목류 식재사업’이 엉망으로 진행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원에 ‘장미 5종(릴리마린, 퀸엘리자베스, 화이트심포니, 프리지아, 카네금)’을 식재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민원 없이 부서 자체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


익산시 녹색도시관리사업소는 2023년 12월경 총예산 8,500여만원(관급자재, 공사비 등)을 들여 겨울 한파 속에 ‘화목류 식재사업(장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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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원에 식재된 ‘장미’ 상당량이 ‘괴사’했다.


정확한 원인을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육안으로는 토목설계 부실로 인한 물빠짐 없이 공사가 진행돼 식재한 나무의 상당량이 괴사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업체관계자는 “공사를 하고 난 후 비가 오면 식재한 나무가 죽을 수 있어 공사 상태를 보러 현장에 자주 와서 사진을 찍어놨다”며 “나무는 물빠짐이 중요한데 이렇다할 토목공사 없이 식재한 나무가 물속에 잠겨 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수로 불량으로 물이 고이니 빨리 대책을 세워라(물빠짐 토목공사) 시에 건의했더니 진행을 안했다”며 “배수로 불량으로 나무가 괴사한 것을 (시관계자)공사를 했으니 우선 사다 심어라(하자보수)면서 업체에 잘못을 전가시키고 있다”고 분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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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사업에 대한 시와 업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 논쟁으로 ‘갑질’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거기다 코로나로 인해 시름에 젖어 있는 화훼 농가들은 국내는 물론 수출길도 막혀 지역에서 꽃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우선 구매를 외치고 있는 반면, 행정에서 외지 업체 나무를 관급 조달로 구입하는 것은 정책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미공원을 만들기 위해 장미 5종을 구입(관급)해 식재했다”며 “시공의 문제인지 자재(장미)의 문제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자)사급과 관급의 차이는 있지만 나무의 종류별로 확인해 볼 문제도 있고, 자재는 법령을 잘 살펴본 후 다시 식재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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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유천생태습지공원, ‘장미 괴사’로 부실 식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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