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8(토)
 


사본 - KakaoTalk_20260111_165502271.jpg


[익산=전북포커스 이정술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태규 익산시갑 지역위원장이 내걸고 있는 정치개혁 행보를 둘러싸고 지역 사회의 찬반 양론이 뜨겁다. 


특히 전직 시의장에 대한 불출마 권고 등 인적 쇄신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정당한 개혁'으로 보는 시각과 '정치적 압박'으로 보는 시각이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은 이번 기회에 "법보다 무서운 여론의 힘"으로 익산의 고질적인 다선 의원 독점 구조를 깨뜨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법적 규제 없는 '무제한 연임', 시민 단체가 막아야'


현행법상 기초·광역의원의 연임 제한은 없다. 단체장이 3선으로 제한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구 내 기득권을 공고히 한 다선 의원들이 세대교체를 가로막고 지역 정치를 정체시킨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장기 집권은 지역 토착 세력과의 유착 가능성을 높이며, 공천권에만 매몰된 기득권 카르텔 정치를 양산한다.


게다가 다선 의원의 조직력 앞에 참신한 신예들은 경선 기회조차 얻기 힘든 신인 정치인 진입 장벽의 한계를 가지는 구조다.


시민 P모씨는 "법이 강제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이 투표와 감시를 통해 '3선 이상 불출마'라는 도덕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시민단체가 연대해 다선 출마자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을 전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태규 위원장의 개혁, '시민의 힘'이 동력 되어야...'


송태규 위원장의 인적 쇄신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내 조율을 넘어선 광범위한 시민적 지지가 필수적이다. 일부 정치권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결국 '민심'이기 때문이다.


전직 시의장 등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권고는 단순히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익산 정치를 혁신하라는 시대적 요구로 해석되어야 한다. 


시민들은 단순히 관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실천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선 의원들의 공약 이행률과 회의 출석률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자질을 검증하는 의정 활동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 시민사회가 합의한 '정치 개혁 기준'을 미달하는 후보에 대해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를 통해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게다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공청회를 통해 '새 인물론'에 대한 세대교체 여론 조성을 확산시켜야 한다.


익산 정치를 바꾸는 최후의 보루는 '시민'이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산다. 시민들이 "3선 이상은 더 이상 안 된다"는 단호한 신호를 보낼 때 비로소 익산의 정치 생태계는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다.


이로써, 특정 위원장의 개혁 의지가 정치적 수사로 끝나지 않도록 익산 시민들과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매서운 감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자수첩] "고인 물은 썩기 마련"… 익산 시·도의원 '3선 제한' 시민 불복종 운동 번지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