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푸른 녹색정원도시로의 확실한 변화'와 '환경훼손 아픔 딛고 생태도시로 도약'
'용안생태습지,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생태관광지로'
- 신흥공원, 익산의 새로운 수변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 -
- 탄소흡수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 곳곳 확대 -
[익산=전북포커스 이정술 기자] 익산시가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와 신흥공원 개발을 통해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 용안생태습지, 정원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관광지로
익산시는 총사업비 149억 원(도비 72억 원 포함)을 투입해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전체 조성 면적은 66㏊ 규모이며, 5개 주제 정원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다. 멸종위기종과 자생식물을 식재하고,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장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상반기 착공해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용안생태습지는 추후 자연과 정원이 조화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 생태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신흥공원,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
시는 도심 속 수변 공간인 신흥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접근성 개선에 더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우선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경관 보행교가 오는 9월 내 조성될 예정이다. 보행교의 길이는 274m이며, 폭은 5m이다. 단순한 다리의 역할에서 벗어나 다리 자체가 하나의 정원이 되도록 경관디자인과 조명이 포함된다.
시는 또 공원 이용객 증가에 따라 신흥동 일원에 4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든다.
무지개 정원(9,100㎡)에는 관목·초화류 16만 7,200주를 식재해 오는 5월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만 7,000㎡ 크기의 신흥공원 입구 부지에는 자연 생태 기반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테마파크와 명품 관광지를 만든다. 2028년까지 '다이로움 빛의정원', '감성포토정원' 등 야간 미디어 관광콘텐츠를 설치한다.
◆ 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
시는 도시열섬 완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폐철도나 공공시설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라선 폐철도 유휴부지(인화행복주택~평화육교) 도시숲 조성'은 올해 안으로 완료된다.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수목 식재와 산책로, 쉼터 조성으로 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유천생태습지공원 유휴부지 1㏊에는 숲·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익산시청 구청사 주차장과 석제품전시홍보관 유휴부지 내에도 테마가 있는 도시숲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 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기존 식물원의 노후 공간과 산책로를 개선하고, 계절별 초화류를 식재해 녹색 경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 도시 경관 개선 및 녹지 확대…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시는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녹색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도로와 학교 주변에 가로수와 녹지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이 일환으로 왕궁면 푸드폴리스 일원 2㎞ 구간에는 청단풍과 흰말채 등 1만 2,500주의 가로수를 심는다. 어린이보호구역인 이리남창초와 이리모현초에는 남천과 루피너스 등 25종, 1,300주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
시는 이러한 사업이 도심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친환경 녹지 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숲 확대와 정원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환경훼손 아픔 딛고 생태도시로 도약
- 국내 최대 규모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 본격 추진 -
- 함라 장점마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내년 준공 목표 -
익산시가 과거 환경오염으로 고통받았던 지역에 대한 자연 복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아픔을 딛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다.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훼손된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에서 배움을 얻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차별화된 생태 관광 모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올해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2개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게 된다.
두 장소는 '환경오염'이라는 상처를 갖고 있다. 왕궁면은 오래도록 이어진 집단 축산업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훼손을 겪었고, 함라면의 경우 한 비료공장의 불법행위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훼손된 환경을 회복시키면서도, 실수를 잊지 않고 기억해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입체적인 생태 복원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왕궁정착농원은 2010년 범부처 합동으로 시작한 축사매입 사업이 13년 만인 2023년 완료되면서 복원 사업을 준비하는 첫발을 뗐다.
시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왕궁면 일원 180만㎡에 국비 1,90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4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산림축과 수생태축을 복원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존의 소규모 복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산림-습지-호수-농지에 이르는 연속 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지역 주민의 고통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공간을 만드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복원사업 1단계로 '기억의숲'과 '빗물습지'에 대한 착공이 이뤄졌다.
시는 내년까지 함라면 일원의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고,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치유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장점지와 논습지, 억새숲, 탄소저감숲, 함라산 숲 복원지, 잔디광장, 구룡지놀이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형훈 국장은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과 함라면 도시생태축복원사업의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환경오염의 아픔을 생태복원의 희망으로 바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치유되는 생태 으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