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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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비봉면 백도리에 자리하고 있는 경축순환자원회센터

 

[완주=전북포커스 이정술 기자]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조용하고 한적한 청정지역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현암마을.


이곳에 고산농협에서 운영하는 악취시설 ‘경축순환자원화센터(이하, 자원화센터)’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갈등’은 시작됐다.


혐오시설인 자원화센터가 들어서고 난 후 주민들은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우분연료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그래서 이상임 주민대표는 2022년 11월 28일 비봉면 백도리 주민들과 함께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내부를 관찰하고 ‘악취’가 나지 않도록 권고차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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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연료화 사업이 진행됐던 부지

 

이상임 주민대표는 “악취민원이 많은 관계로 고산경축순환자원화센터를 주민들 대표로 방문하게 됐다”며 “직원의 안내로 경축자원화센터 곳곳을 들러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설 내로 들어가기 전 안내 수칙은 전달받지 못하고 마스크를 바닥에 떨어뜨려 착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뿌연 연기로 가득한 내부가 궁금해 들어가 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직원은 그 어떤 제지도 없었고, 셧터 문 앞에서 지켜볼 뿐이였다”며 “(주민대표가 직원에게)왜! 안들어 오냐?는 질문에 직원은 ‘안들어 간다’며 손사례를 쳤다”고 분개했다.


거기다 이상임 주민대표는 “누가 봐도 황당한 상황 아닌가? 주민들은 그렇게 노출돼도 되는 것인가?”라며 “어떻게 농협이란 곳에서 이리 허술하게 할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의심했다.


게다가 “또다른 직원이 와 (주민대표에게)언제든 오라 하였고, 다녀온 이후 3일 동안 폐에 먼지가 낀 것처럼 호흡이 잘되지 않고 힘들었다”며 “그 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원화센터 직원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때 직원의 태도를 질타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주민대표는 “직원이라는 사람은 본인 죽을까 봐 손사래를 치며 안 들어온 것 아니냐?고 했더니 또다른 직원이 셧터문 열어주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말도 안되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특히 이상임 주민대표는 “그 사람들 많은 데서 망설임 없이 그런 말로 그동안 주민들을 어떻게 생각했겠는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민을 무시하지 않았다면 이같은 행동과 언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민을 대표해 마을이장으로 갔는데 그 정도라면 주민들에게는 어떻게 대했을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현암마을은 반경 1km 내에 10개가 넘는 혐오시설이 있다”며 “누가 조심해야 하는가? 누가 누구를 무서워해야 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명확히 그들은 인지해야 한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주민들에게 크나큰 상처가 되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고산농협 관계자는 “안전이 중요한데 그런 일이 있었다면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며 “사실이라면 사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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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현암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

 

한편, 고산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가축분뇨처리시설로 이곳에서 비료를 만드는 사업장이다.


그런데 이곳에 5년간 추진돼 오던 ‘우분연료화’ 사업이 최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에는 ‘공법 변경, 경제성 확보’ 등 합리적인 방향으로 다시 원점에서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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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비봉면 ‘악취공황’ 재현되나...고산농협 바라보며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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